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증가율 9년 만에 최고 수준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증가율 9년 만에 최고 수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8.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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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7.1% 증가한 428조 원으로 편성돼
일자리창출 크게 늘어난 반면 SOC 예산 줄어

【에너지타임즈】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편성되는 내년도 예산안이 429조 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9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29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데 이어 내달 1일 이 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8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세입관리 등을 감안해 중기적인 재정건전성 유지에도 신경을 썼고 확장적인 재정과 재정건전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일자리창출 예산이 올해 대비 12.4%로 크게 늘어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

올해보다 늘어난 내년 예산은 ▲보건·복지·노동(12.9%) ▲교육(11.7%) ▲일반·지방행정(10%) ▲국방(6.9%) ▲외교·통일(5.2%) ▲공공질서·안전(4.2%) ▲R&D(0.9%) ▲농림·수산·식품(0.16%) 등이다.

특히 일자리창출 내년 예산은 올해 17조1000억 원에서 12.4% 늘어난 19조2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올해보다 줄어든 내년 예산은 ▲문화·체육·관광(8.2%) ▲환경(2%) ▲산업·중소기업·에너지(0.7%) 등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올해 22조1000억 원에서 20% 줄어든 17조7000억 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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