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 공론화…여론수렴 가시밭길 예고
신고리원전 #5·6 공론화…여론수렴 가시밭길 예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8.29 07: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론화위원회 찬·반 지역주민 간담회 결국 한쪽만 열려

【에너지타임즈】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현장방문이 지역주민 반발로 1시간 동아 지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앞으로 여론수렴과정이 순탄하지 않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부분이다.

공론화위원회 일행은 지난 28일 11시경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에서의 여론수렴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으나 건설계획을 강행하자는 지역주민 100여명이 공론화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몸싸움을 벌임으로써 공론화위원회 일행의 출입을 막았다.

이날 공론화위원회 일행은 1시간가량 대치하다 경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현장을 방문했다.

당초 공론화위원회 일행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관련 찬성지역주민과 반대지역주민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반대지역주민과의 간담회만 열렸다.

이날 현장분위기를 감안할 때 공론화위원회 여론수렴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초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여섯 차례의 공개토론회와 네 차례의 TV토론회를 여는 한편 지역주민 등에 대한 간담회를 네 차례에 걸쳐 계획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찬성지역주민들이 간담회 불참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