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처음 광복절 김구 묘역 참배
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처음 광복절 김구 묘역 참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8.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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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으로 처음 광복절에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를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지가 위치하고 있는 효창공원(서울 용산구 소재)을 참배했다.

이날 그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참배한 뒤,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의 묘역을 줄줄이 참배했다. 또 안중근 의사의 가묘를 둘러보면서 이동녕 임시정부 주석, 조성환 군사부장, 차이석 비서부장의 묘역을 빼놓지 않고 살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범 김구 묘역에 도착한 뒤 방명록에 ‘선열들이 이룬 광복,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를 임시정부에서 찾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건국절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식 전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건국절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 참배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성장현 서울용산구청장, 정양모 백범김구기념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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