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 소수력발전설비 착공식 가져
당진화력이 버려지는 냉각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정태호)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적극 확대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화력발전소 내 방류수 낙차를 이용한 5MW급 해양소수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지난 15일 당진화력 현지에서 ‘당진화력 소수력 발전설비 기공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공사는 오는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면 총 243억원이 투입된다. 이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2만8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연간 2400톤의 유류대체 효과와 1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발전소 건설은 자원의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미래 에너지정책에 부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발전소는 당진화력 내 냉각수로 사용된 뒤 바다로 흘러가는 해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냉각수 방류 지점에서 소규모 댐을 만든 뒤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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