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신임 본부장, 50년까지 보는 통상전략 수립할 것
김현종 신임 본부장, 50년까지 보는 통상전략 수립할 것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8.0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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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보호무역주의와 포플리즘이 힘을 얻어 세계 통상의 틀이 바뀌었는데 기존의 예측 가능한 대응방식으로는 앞으로 총성 없는 통상전쟁에서 백전백패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변화한 환경에 맞는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 10년, 50년까지 내다보는 그러한 통상전략과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이제는 기존의 통상정책을 재탕, 삼탕하는 과거지향적인 정책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 “아인슈타인은 다른 결과를 원하면서 같은 방법을 쓰는 사람은 어리석다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정학과 에너지이수를 무역 관련 이슈와 융합해 국익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법과 제도를 개편해 도시자유무역구역과 대도시 자유무역구역의 자유무역협정 수준에 버금가는 협상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김 신임 본부장은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원칙을 이익의 균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상은 가능하지도 않고 유지될 수도 없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주요교역파트너들과 새로운 이익의 균형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21세기 통상환경은 과거처럼 한 두 사람의 역량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다”면서 “우리에게는 안이하게 상황을 판단하거나 오판할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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