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원전·脫석탄 방점…백운규 신임 산업부 장관 취임
脫원전·脫석탄 방점…백운규 신임 산업부 장관 취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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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배제한 원전·신재생E 경제성 비교는 근시안적 관점 지적
전문가·국민 충분한 논의 거쳐 사회적 합의 이끌어내는데 방점

【에너지타임즈】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업무를 전담하게 될 주무부처 장관이 취임했기 때문이다.

백운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에너지부문 관련 탈원전과 탈석탄으로 에너지패러다임 대전환 기틀을 만들어낼 것이란 강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신임 장관은 “일각에서 현재 기술수준을 토대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경제성을 비교하지만 이는 미래의 시장과 기술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관점”이라고 지적한 뒤 “지금이야말로 탈원전과 탈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란 세계적인 에너지패러다임 변화를 수용하고 그 흐름에 선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에너지공급 측면에서도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너지정책은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앞으로 전문가를 비롯한 국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 신임 장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산업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공학자로서 첨단산업부문 현장경험을 살려 친환경 스마트카와 에너지신산업, 지능형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그는 수출과 투자증가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와 유턴기업정책도 근본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성장의 과실이 더 많은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균형발전 추진체계와 동력을 다시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별로 특성화된 발전전략을 모색해 혁신도시와 산업단지에 청년들이 모여 활력이 넘치는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신임 사장은 그 동안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조직과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발한 토론 ▲전문성 갖고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칸막이 없는 활발한 소통 ▲시대에 걸맞게 일하는 방식의 혁신 앞장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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