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에너지효율사업…에너지재단 계량화 본격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사업…에너지재단 계량화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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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에너지복지기술센터 운영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박종근)이 2012년부터 협력해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에너지복지기술센터’를 지정해 운영키로 한데 이어 18일 에너지기술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에너지재단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복지기술부문과 에너지정책 관련 연구사업·온실가스감축 등에서의 협력을 위해 에너지복지기술센터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을 지정한데 이어 연간 7억 원 규모의 분담금을 공동으로 출자해 협력하게 된다.

이 센터는 에너지취약계층의 경우 인터넷망이나 휴대폰이 없어 통신을 통한 에너지사용량을 수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휴대폰 1회 측정으로 연간 난방에너지소비량을 직접 수집할 수 있는 보일러 전용미터기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3000가구에 시범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앞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벽체·창문의 효율과 주택내부 온·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 미터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재단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효율개선관리시스템에 저소득층 에너지사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 데이터는 저소득층 기초에너지보장제도 도입을 위한 에너지빈곤 현황분석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 사업에 따른 사업효과를 계량화해 앞으로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록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2019년부터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록을 완료해 에너지재단 에너지복지활동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에너지복지기술센터는 저소득층 기초에너지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에너지빈곤현황분석과 궁극적인 에너지복지를 위한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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