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KEPCO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이 울산광역시·현대중공업 등과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에너지효율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6일 울산광역시청(울산 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총 사업비 340억 원 중 KEPCO에너지솔루션은 220억 원을 투자해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 50MWh 규모의 에너지저자장치(ESS)와 24MW 규모의 전력변환장치(PCS)를 설치하는 한편 3만 개에 달하는 LED조명교체사업과 냉난방용 히트펌프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 활용촉진 특례요금제를 적용해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투자비를 조기에 상환하는 한편 앞으로 20년간 228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최인규 KEPCO에너지솔루션 사장은 “KEPCO에너지솔루션은 국가에너지신산업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조선업 경기에 민감한 울산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사업추진 시 지역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PCO에너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