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공기업 쌓은 노하우…민간현장 전문성 강화 방점
자원공기업 쌓은 노하우…민간현장 전문성 강화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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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協·가스공사·석유공사·광물자원공사 업무협약 체결
광물자원공사, 첫 번째 프로젝트로 ‘KORES MinEdu’ 개설·운영

【에너지타임즈】해외자원개발업계와 자원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전문화에 방점을 찍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해외자원개발과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사장(死藏)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자원개발시장에 녹여냄으로써 미래자원개발사업에 대한 효율을 높여보자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이승훈)는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3곳과 체계적인 인력양성으로 해외자원개발의 전문화를 도모하는 한편 민간자원개발 종사자들의 기술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한데 이어 지난 7일 협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자원공기업 3곳은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주관하는 전문교육에 심화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강사지원 등을 통해 자사에서 보유한 자원개발 현장경험과 기술력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또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올 하반기부터 전문교육에 자원공기업 3곳의 심화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광물자원공사가 본격적인 행보에 이미 나섰다.

광물자원공사는 민간부문 해외자원개발 실무자 양성을 위한 전문기술교육과정인 ‘KORES MinEdu’를 개설한데 이어 첫 번째로 유연탄 투자실무교육을 지난 5일부터 3일간 운영한 바 있다.

이 교육과정은 ▲유연탄광 탐사 ▲매장량 평가 ▲채광 설계 ▲경제성 평가 ▲투자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자원개발과 발전·제철업계 경력 10년 이상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에 앞서 광물자원공사는 해외자원업계 실제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2016년부터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거쳐 수요가 높은 유연탄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운영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정부도 자원개발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원개발특성화대학사업과 연구개발(R&D),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등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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