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전환…버팀목 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
친환경에너지 전환…버팀목 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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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대상 스마트한 절전요령 집중적으로 전파하는 역할 담당
절전실천서약운동·에너지착한가게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에너지타임즈】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석탄발전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한편 가스발전·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새로운 에너지정책방향을 제시하면서 수요관리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국민이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수요관리정책인 대국민 절전캠페인이 출범했다.

이 캠페인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은 자칫 전력수급난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대국민 절전캠페인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인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들어갈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시민연대·한국여성단체협의회·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5곳 시민단체로 구성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와 함께 28일 명동예술극장(서울 중구 소재) 앞마당에서 ‘2017년 하절기 대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기상청에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지난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에너지정책기조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 중요성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들은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실천하는 절전요령과 에너지절약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한 절전요령을 집중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가정과 상가의 자발적인 절전참여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16곳 시·도에서 오는 8월까지 절전캠페인을 진행하게 되며, 일반국민들이 온라인으로 절전실천서약 등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28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에너지절약이벤트를 추진한다.

특히 이들은 가정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를 위해 가정에서 절전요령을 반드시 실천한다는 액속으로 절전실천서약운동을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낭비 대표사례인 ‘문 열고 냉방 영업’을 자제하고 실내권장온도인 26℃를 준수하는 상점들에 대해 ‘에너지착한가게인증’과 ‘칭찬캠페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8월까지 문 닫고 냉방 영업 상시계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하절기 중심의 수요관리 이외에도 일상적인 수요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그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효율개선을 위한 에너지효율등급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냉장고·전기밥솥 등 4개 품목의 1등급 기준을 상향한데 이어 냉난방기와 상업용 냉장고, 멀티히트펌프 등의 1등급 기준을 오는 10월까지 상향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은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은 발전소를 덜 짓는 효과가 있으면서 가장 친환경적이면서도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효과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캠페인은 새로운 정부의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정책의 출발점이며, 모든 국민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9.15 순환정전사태 이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2012년부터 절점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시작돼 매년 2회씩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이 캠페인은 지난 5년간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동·하절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절전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에너지절약문화를 확산하고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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