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관 경영평가…드디어 A등급 받은 ‘서부발전’
에너지기관 경영평가…드디어 A등급 받은 ‘서부발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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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곳 기관 중 A등급 2곳과 B등급 8곳 등 상위권에만 50% 육박
자원공기업 중 광물자원공사 제외하고 이번에도 고전 면치 못해

【에너지타임즈】서부발전과 석유관리원이 에너지부문 공공기관 중 정부경영평가에서 전년보다 1단계씩 오르면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광물자원공사를 제외한 자원공기업은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하위권인 D등급과 E등급에 각각 머물렀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제7차 회의를 열고 119곳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16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에너지부문 공공기관 2016년도 정부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합부문에서 ▲한국서부발전(주)(경영관리부문 A등급, 주요사업부문 B등급) ▲한국석유관리원(A등급, B등급)이 최고의 등급인 A등급(우수) 자리에 올랐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해 B등급에 이어 1단계씩 올라섰으며, 서부발전은 2011년 정부경영평가를 받은 후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뒤를 이어 B등급(양호)에 ▲한국남동발전(주)(경영관리부문 C등급, 주요사업부문 B등급) ▲한국남부발전(주)(B등급, C등급) ▲한국동서발전(주)(B등급, A등급) ▲한국수력원자력(주)(B등급, C등급) ▲한국전력공사(B등급, A등급) ▲한국중부발전(주)(B등급, B등급) ▲한국가스안전공사(B등급, B등급) ▲한국에너지공단(A등급, B등급)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A등급을 받았던 한전과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공단이 1단계씩 내려앉은 것이 눈에 띈다.

또 ▲한국광물자원공사(경영관리부문 C등급, 주요사업부문 C등급) ▲한국지역난방공사(C등급, C등급) ▲한국원자력환경공단(D등급, B등급) ▲한국전기안전공사(B등급, C등급) ▲한국광해관리공단(C등급, C등급)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C등급, C등급)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C등급, C등급) ▲한국전력거래소(A등급, E등급) 등이 C등급(보통) 등이 C등급(보통)을 받았다.

이중 광물자원공사가 지난해 E등급인 낙제에서 2단계나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공사와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D등급에서 1단계 올라선 반면 전력거래소는 B등급에서 1단계 내려앉았다.

다만 광물자원공사를 제외한 자원공기업은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D등급(미흡)에 ▲한국가스공사(경영관리부문 D등급, 주요사업부문 C등급) ▲한국석유공사(C등급, D등급), E등급(매우 미흡)에 대한석탄공사(E등급, E등급)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영평가 성과급은 예년과 달리 성과급을 종합부문뿐만 아니라 경영관리부문과 주요사업부문을 연계해 지급된다. 가중치는 종합부문 50%, 경영관리부문 25%, 주요사업부문 25% 등이다. 다만 종합부문 D등급과 E등급은 받은 가스공사·석유공사·석탄공사 등의 임직원들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특히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과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기관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경고조치를 받은 반면 백창현 석탄공사 사장은 재임기간 6개월 미만으로 인사조치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가스공사·석탄공사는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한 뒤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뒤 이행사항을 점검받게 된다.

한편 임기 중 1회 실시토록 돼 있는 공공기관장 경영성과협약 이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부문 공공기관에서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3개 등급 중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고, 뒤를 이어 ▲김익한 광해관리공단 이사장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보통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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