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대형 CO₂포집플랜트 설계기술 확보
한전 전력연구원, 대형 CO₂포집플랜트 설계기술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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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MW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를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5000시간 장기연속운전에 성공함으로써 100~500MW 규모의 석탄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전 전력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중부발전·포스코·대림산업 등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3년 중부발전 보령화력 8호기에 10MW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를 설치를 완료하고 성능·신뢰성 시험을 매듭지은데 이어 2016년 4월 연속운전을 시작했다.

특히 이 플랜트는 일일 18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등 연간 7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산화탄소 습식 흡수제와 에너지저소비형공정을 적용해 90%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면서 상용흡수제 대비 에너지소비량을 35% 줄일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 전력연구원은 5000시간 장기연속운전으로 축적된 공정설계기술과 장기연속운전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100MW급 이사의 대형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설계를 위한 핵심자료를 도출해 상용플랜트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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