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카타르 단교…천연가스 수출 차질 이어져
중동국가-카타르 단교…천연가스 수출 차질 이어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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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항금지조치로 비용증가와 함께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져

【에너지타임즈】최근 중동국가들이 카타르와 잇따라 단교를 선언함에 따라 카타르 천연가스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카타르는 세계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1/3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현재기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예멘·바레인·이집트·리비아·몰디브·모리셔스 등 8개 중동궁가가 카타르와 단교조치에 들어갔다. 이 여파로 카타르 천연가스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카타르 선박들에 대한 입항금지조치를 취하면서 카타르는 아시아·유럽으로 수출되는 찬연가스 판매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유중개인과 무역업자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자국 영해에 카타르 유조선 진입을 금지하면서 카타르는 자국 선박들의 연료주입을 위해 다른 항구를 발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페르시아 만에서 항해하는 카타르 유조선의 주요 정지기점으로 활용돼 있다.

특히 카타르는 지브롤터·싱가포르 등 다른 선적 연료허브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으며, 그로 인한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중동국가는 이집트 무슬림형제단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테러리스트단체로 규정한 집단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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