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8년 동안 신재생에너지에 15.6조원 투입
남동발전, 8년 동안 신재생에너지에 15.6조원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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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재생E 목표치보다 5년 앞당기기로
조직개편과 함께 조기인력확보 역량 집중

【에너지타임즈】남동발전이 새로운 정부에서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목표치를 5년이나 앞당기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무려 15조6000억 원이란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재원)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자사의 전체 발전비율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전략인 ‘신재생에너지 New Vision 2025’를 수립한데 이어 발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개발 전략을 재정립한데 이어 정부에서 계획 중인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를 5년 앞당겨 실현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세부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남동발전은 기존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직을 확대해 신재생미래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관련 개발·운영인력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전문직군을 신설하고 우대를 통해 조기에 전문인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우리나라에 발전설비용량 1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추지키로 한데 이어 세부전략으로 전남 신안군 등 서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조기 착공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남동발전은 해남·김해 등 100만 평 이상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비용으로 2025년까지 15조600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한 뒤 이중 6조7000억 원을 자체조달로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투자유치와 금융조달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남동발전의 도전적인 목표설정은 사업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허가와 민원 등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정부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에 수립한 추진전략들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경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달성목표시점보다 5년 앞당겨 완수할 뿐 아니라 4만 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창출과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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