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 건설 중단?…일부 지역주민 반발
신고리원전 #5·6 건설 중단?…일부 지역주민 반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29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문 대통령이 원전정책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우려한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발에 나섰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백지화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칭)는 29일 울주군청(울산 울주군 소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신고리원전 5·6호기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반핵단체 반대를 극복하고 어렵게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국익과 지역주민 정서를 무시하고 원전건설 중단을 추진할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회는 지역주민 궐기대회와 상경투쟁 등으로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고리원전 5·6호기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건설되는 1400MW급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로 모두 8조874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플랜트사업이다. 5호기는 2021년, 6호기는 2022년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현재 28%의 공정비율을 보이고 있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이 중단될 경우 매몰비용은 이미 집행된 1조5000억 원과 계약해지비용 1조 원 등 모두 2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한수원 측은 추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