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폐기물이 알고 보니 전기·열"
"지역의 폐기물이 알고 보니 전기·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3.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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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지역사회와 광역폐기물 에너지화사업 추진
지역난방공사가 전남 지역의 폐기물을 모아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자원순환형 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한 폐기물에너지화사업을 위해 오는 27일 나주시청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전라남도 6개 시·군(목포시·순천시·나주시·구례군·화순군·신안군)등 9개 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전남 6개 시·군은 생활폐기물 소각장 대신 전 처리시설을 설치해 폐기물 고형연료를 생산하고 지역난방공사는 이를 연료로 열병합발전으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공급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전남 6개 시·군은 하루 600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해 하루 310톤의 고형연료를 생산하게 되며 지역난방공사는 전기 18MW와 열 23Gcal을 생산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발전소도 함께 설치해 결과적으로 도시 전체 에너지 수요의 20%, 난방에너지 수요의 56%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에너지체계를 구축한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사업에는 전처리시설에 900억원, 열병합발전소 등 집단에너지시설에 3400억원 등 총 4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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