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적폐청산대상 국정역사교과서 폐지 지시
문 대통령, 적폐청산대상 국정역사교과서 폐지 지시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5.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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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적폐청산대상으로 규정했던 국정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교육부에 국정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2018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토록 즉각 수정 고시하라고 업무지시를 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검정교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사항을 점검한 뒤 조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국정역사교과서는 구시대적인 획일적인 역사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 가르기 교육의 상징”이라면서 “이를 폐지하는 것은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2008년 정부주관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 전부가 일어서서 부르는 제창으로 불렀으나 이후 합창단 식전행사로 바뀌면서 참석자 중 희망자만 따라 부르는 합창으로 변경돼 현재까지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수석은 “이는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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