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첫 인선단행…초대 총리에 이낙연 내정
문 대통령 첫 인선단행…초대 총리에 이낙연 내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5.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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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경호실장으로 임종석·주영훈 각각 임명

【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날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을 내정했다. 취임 당일 인사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서훈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내정한데 이어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에 임종석 前 의원과 주영훈 前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새 정부 인선(안)을 발표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전남 영광군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나왔으며,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또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노무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바 있다.

초대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 후보자는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막후주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現 국가정보원)에 입사한 뒤 참여정부에서 대북전략실장, 대북담당인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와 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반면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청문회 없이 임명된다.

이날 임명된 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군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연합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제16·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주 경호실장은 충남 금산군 출신으로 외국어대학교를 나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인사과장·경호부장·안전본부장 등 청와대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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