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선서…대화·소통하는 대통령 될 것
문 대통령 취임선서…대화·소통하는 대통령 될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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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의사당(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취임선서 직후 가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 광화문시대 대통령이 돼 국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권위적인 대통령문화를 청산할 것이라면서 준비를 마치는 대로 현재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열 것을 공언한데 이어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고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요사안을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는 한편 퇴근길에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겠다고 때론 광화문광장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제왕적인 대통령 권력을 최대한 나눌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현안 관련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드문제해결을 위해 미국·중국 등과 진지하게 협상할 것이라고도 말한 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고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듯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길 것이라면서 동시에 재벌개혁에 앞장설 것을 공언했다. 또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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