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기업도 우선순위서 원자력·석탄 밀어내
세계에너지기업도 우선순위서 원자력·석탄 밀어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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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협의회, 세계에너지 이슈 모니터 보고서 발표

【에너지타임즈】세계에너지업계 오피니언들이 우선순위에서 원자력과 석탄을 밀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는 세계에너지업계에서 당면한 이슈의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인 ‘세계에너지 이슈 모니터(World Energy Issues Monitor)’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가격과 기후변화대응정책이 올해 세계에너지업계 오피니언들이 주목해야 할 취우선 의제로 손꼽혔다. 에너지전환이 세계에너지 오피니언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에너지업계가 저탄소 미래를 향한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 보고서의 주요결과를 거시적(Macro)·혁신적(Innovative)·복원력(Resilience) 등 3가지 관점에서 요약했다.

그는 거시적 관점에서 에너지가격 불안정성과 기후변화가 핵심이슈로 손꼽은 뒤 에너지가격 불안정성은 끊임없이 경고되는 원유시장 수요피크와 제한된 자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혁신적 관점에서 디지털화와 분산전원, 에너지저장장치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이 급부상한 반면 과거에 원자력과 석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과 같은 이슈가 뒤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복원력 관점에서 사이버위협과 기상이변, 물-에너지-식량 상호관계가 에너지무문에 큰 위협요인으로 등장했다면서 이 이슈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에너지업계에서 이슈로 조차 인지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프라이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는 세계에너지업계 오피니언들이 중시하는 주요 현안과 동일한 이슈에 대한 지역 간 입장차이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복원력과 더불어 기후변화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은 에너지대전환을 주도하는 근본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에너지 이슈 모니터는 세계에너지협의회에서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세계에너지업계 현황을 반영하는 주요 이슈를 40여개로 정리하고 이슈가 세계에너지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불확실성 정도를 조사해 업계의 최우선 의제를 선별하기 위해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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