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기여도 낮다?…영양군수 소문에 직접 해명
풍력발전 기여도 낮다?…영양군수 소문에 직접 해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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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 130기 운영되면 영양군 지방세 수입 30% 웃돌아

【에너지타임즈】경북 영양지역에서 가동 중인 풍력발전단지가 영양군 재정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 영양군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관련 떠돌고 있는 의혹과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풍력발전단지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추후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권 군수는 풍력발전단지 설치로 2010년 이후 징수된 지방세는 현재까지 모두 21억5300만 원으로 2017년 기준 영양군 지방세 수입의 11.9%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건설 중이거나 건설계획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지방세 수입의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풍력발전단지 주변 2곳 읍·면 지역주민에게 그 동안 보조금으로 모두 33억3500만 원이 지원됐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9년 간 경로당 운영비용으로 1억8300만 원이 지급됐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군수는 소음·저주파 등으로 인한 농사피해와 지가하락 등의 피해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것도 없고 피해사례가 보고된 것도 아니라면서 지난해 지가는 2008년 대비 70.22%, 많게는 200% 이상 상승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진입로 개설과 풍력발전설비 설치로 인한 자연피해에 대해 영양군 산지면적은 697.92㎢로 영양군 전체 면적의 85.6%라며 풍력사업으로 감소되는 산지면적은 1.05㎢로 전체 산지의 0.15%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권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풍력발전기 130기만 건설할 예정이라면서 영양군에 풍력발전기 300~400기가 들어설 것이란 소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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