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태양광’ REC 가중치…첫 비즈니스모델 나와
‘ESS+태양광’ REC 가중치…첫 비즈니스모델 나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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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정책 시행 후 첫 사례로 이 모델 줄 이을 것으로 점쳐져

【에너지타임즈】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태양광발전단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데 이어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조치 후 추진된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 비즈니스모델이 잇따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에쓰는 강원도 고성군에 3.3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발전설비용량 1.4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한데 이어 6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에 모두 45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17억 원은 에너지신산업정책금융(금리 1.5%, 7년 거치 8년 상황)으로 조달됐다.

그 동안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풍력발전단지는 15곳에 이르고 있으나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태양광발전단지는 처음이다.

산업부 측은 태양광발전만을 단독으로 설치할 경우에 비해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설치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우대하는 정책을 지난해 9월 시행한 가운데 이 정책을 활용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날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우대조치 후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태양광발전단지가 준공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 뒤 “전국에 태양광발전단지가 지난 2월 기준으로 2만1000곳에 달하고 추가로 준공을 앞둔 발전단지가 상당한 점을 감안할 때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태양광발전단지 비즈니스모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에너지저장장치 내수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 뒤 “이를 위해 2018년 이후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의 조속한 마련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특례요금제도 신설 등 투자불확실성과 초기투자부담의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2월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신산업금융지원(융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신청금액은 예산 200억 원보다 3배에 이르는 520억 원에 달했다. 또 에너지신산업기반구축사업도 예산 68억 원보다 3.3배 수준인 226억 원 규모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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