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27만㎘급 LNG저장탱크…상업운전 ‘초읽기’
세계 첫 27만㎘급 LNG저장탱크…상업운전 ‘초읽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3.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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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삼척LNG기지 27만㎘급 저장탱크 3기 시운전 착수

【에너지타임즈】세계 첫 27만㎘급 저장탱크가 대한민국 땅에서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삼척LNG기지에 건설 중인 저장탱크가 상업운전을 위한 본격적인 시운전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프랑스·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LNG저장탱크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삼척LNG기지에 세계 최대 규모이면서 최초인 27만㎘급 LNG저장탱크 건설공사를 매듭지은데 이어 지난 16일 저장탱크 상태와 시운전을 위한 최종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시운전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척LNG기지는 현재 20만㎘급 저장탱크 9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27만㎘급 저장탱크 3기 건설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이 저장탱크에 대한 시운전을 2개월가량 진행하게 된다.

27만㎘급 저장탱크 3기 중 1기는 오는 5월경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되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21만㎘급 저장탱크가 최대”라면서 “가스공사는 세계에서 최대 규모이자 첫 27만㎘급 저장탱크를 운영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1997년부터 LNG저장탱크 국산화를 추진해 프랑스·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9% 니켈형 LNG저장탱크와 멤브레인형 LNG저장탱크 2기종에 대한 기술개발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어 국토교통부 플랜트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2년 세계 최대용량의 27만㎘급 저장탱크를 개발하여 삼척기지에 3기를 건설 중이다.

특히 가스공사 측은 기술개발 성과로 얻어진 27만㎘ LNG저장탱크기술을 삼척기지에 적용함으로써 기존 20만㎘급 LNG저장탱크에 비해 682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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