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번째 대형연료전지…노을연료전지 상업운전
서울시 2번째 대형연료전지…노을연료전지 상업운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3.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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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000가구에 전기와 9000가구에 난방열 공급

【에너지타임즈】고덕연료전지발전단지에 이어 서울에서 추진된 두 번째 대규모 연료전지프로젝트인 노을연료전지발전단지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지역난방공사·포스코에너지·서울도시가스(주) 등이 출자해 설립한 노을그린에너지는 월드컵공원(서울 마포구 소재) 내 20MW 규모의 노을연료전지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매듭지은데 이어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단지는 2.5MW급 연료전지 8대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219억 원의 재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4만500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한수원은 사업관리,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납품·시공·유지보수, 서울도시가스는 연료인 도시가스 공급을 각각 맡게 된다.

이날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기후변화체제 하에서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을연료전지발전단지가 예전 쓰레기매립지에 시민과 함께 만든 친환경발전단지이기 때문에 여러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료전지는 인구밀집지역에 설치가 가능하고 소음과 매연 등이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2020년까지 민자 유치로 서울시내 연료전지발전설비를 30만kW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며, 수돗물정수센터·하수처리장·철도차량기지 등에 연료전지발전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비상전원기능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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