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으로 막 내린 ‘가스공사 이라크 가스배관사업’
미완으로 막 내린 ‘가스공사 이라크 가스배관사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3.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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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진출의 터 닦고 동반성장 모범사례 보인 점 높이 평가받아

【에너지타임즈】가스공사가 추진한 이라크 가스배관 프로젝트가 현지사정으로 미완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이라크 진출의 터를 닦았다는 점과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보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돋보였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012년 10월 이라크 국영기업인 OPC(Oil Pipelines Company)에서 발주한 이라크 키르쿠크(Kirkuk)지역 가스배관 220km를 이설작업을 1억2700만 달러에 수주한 가운데 현지사정으로 공정률 70%에서 마무리 지은데 이어 지난달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정산으로 프로젝트를 최종 매듭지었다고 1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 관련 가스배관 220km 중 154km를 조성하는 등 공정률 70%를 보이던 2014년 당시 이라크 내전이 발발해 불가항력적인 안전상의 이유로 이 프로제트를 중단했으며, 발주자인 OPC와 상호간의 합의하에 2015년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이후 가스공사는 이라크 당국과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잔여 공사대금과 보상비용 등을 원만히 합의함으로써 총 계약금액 1억2700만 달러 중 1억500만 달러를 단계적으로 지급받아 지난달 최종 계약정산을 매듭지었다.

한편 이 사업은 가스공사에서 가스배관사업부문 국제입찰을 단독으로 수주한 사례로 손꼽히며, 전체 계약금액 중 52%가량을 우리나라 중소기업 5곳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진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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