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파면…정치권 대선후보자 선출절차 돌입
박 대통령 파면…정치권 대선후보자 선출절차 돌입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3.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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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박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정치권은 대통령 후보 선출절차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3월 말, 민주당과 국민의당 4월 초 등에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대의원·권리당원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권을 가진 국민에게 1인 1표의 동일한 투표권한을 부여하는 완전국민경선형태로 경선을 치른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2차 선거인단 모집기간을 10일로 확정했다. 그 결과 오는 12일 22시부터 21일 18시까지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오는 25일 호남권 ARS투표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수도권·강원권·제주권 등 전국 순회투표와 ARS투표를 진행하게 되며, 과반을 득표한 대선 후보자가 있을 내달 3일 대선 후보자가 결정된다. 다만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같은 달 4일부터 7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8일 전국대의원 현장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자가 선출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사전 선거인명부 작성 없는 현장투표 80%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원칙을 의결한데 이어 오는 21일까지 중복투표방지시스템을 개발한 뒤 25일부터 경선을 치른다는 목표로 세부진행방식을 확정지었다.

그 일환으로 국민의당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 간 예비후보등록을 거쳐 내달 2일과 9일 사이에 대선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일정과 순회경선방식에 대해선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일정을 의결한 바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후보등록을 거쳐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선거인단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등으로 대선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주요 일정은 오는 19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1일 영남권, 23일 충청권, 24일 수도권에서 토론회를 열고 후보자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쳐 28일 서울에서 당원선거인단대상으로 후보지명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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