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부가가치창출능력…일본·중국·한국 순 집계돼
동북아 부가가치창출능력…일본·중국·한국 순 집계돼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2.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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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3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동북아 서플라이체인 변화와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중·일 최종수요로 인한 자국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우리나라가 0.711로 일본(0.825)과 중국(0.808)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부가가치 창출능력은 2000년부터 동북아시아 3국 중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시 0.711로 중국(0.986), 일본(0.890)과의 격차는 최근보다 컸다.

2006년 우리나라는 0.761로 중국(0.760)을 앞섰으나 이후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고정된 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우리나라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로 국내 산업의 부가가치율이 낮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기계장비·반도체·자동차부품 등 일부핵심부품의 일본 수입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1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이 우리나라로부터 부품을 조달하는 대신 현지조달을 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부품매입 비중은 2004년 38.6%에서 2015년 56.5%로 1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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