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민간석탄발전인 ‘고성하이화력 #1·2’ 착공
경남 첫 민간석탄발전인 ‘고성하이화력 #1·2’ 착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2.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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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용량 최대 규모…초초임계압 적용으로 발전효율 15%(↑)

【에너지타임즈】경남지역 첫 민간석탄발전인 고성하이화력 1·2호기 건설공사가 본격화됐다.

고성그린파워(주)(사장 정석부)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에 고성하이화력 1·2호기 건설공사에 대한 착공식을 지난 23일 공사현장에서 이군현 의원(바른정당)을 비롯한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최평호 고성군수 등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고성하이화력 1·2호기는 3조7000억 원으로 초초임계압을 적용한 1040㎿급 석탄발전 2기를 건설하는 초대형 민간석탄발전단지로 연료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발전효율은 15%가량 올라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주)은 설계, 두산중공업은 터빈·보일러·발전기 등 주기기 공급, SK건설은 시공을 각각 맡게 된다.

특히 고성하이화력 1·2호기는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옥내형 저탄장, 유연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99%이상 제거할 수 있는 전기집진기·고연돌, 황산화물을 석회석 슬러리에 흡수·반응시켜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 질소가 산소와 결합해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생성을 억제하는 배연탈질설비, 무방류 폐수처리설비 등을 갖춘다.

이뿐만 아니라 발전단지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되고, 방류수 낙차를 이용한 해양소수력발전설비가 설치되는 등 신재생에너지설비가 자리 잡게 된다.

SK건설 측은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오는 10월까지 기초굴착공사를 마무리한 뒤 보일러를 설치하고 터빈건물을 건설하는 등 2021년 4월까지 건설공사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SK건설은 구조물을 외부에서 만들어 이송·조립하는 방식인 모듈화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고성그린파워(주)는 한국남동발전(주)(29%)·SK가스(19%)·SK건설(10%)·KDB인프라자산운용(42%) 등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2015년 6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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