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 공개까지 확대할 방침임
이제 책상 앞에 앉아서 집근처 주유소 가격을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전국 주유소의 석유제품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인터넷으로 휘발유 가격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www.opinet.co.kr)’을 구축해 오는 15일부터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시스템은 개별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과 부가서비스정보(할인, 세차, 정비 등)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주유소 선택권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제품 가격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가안정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은 전국 12,000여개 주유소 가격을 실시간 수집·분석하여 사용자의 정보요구에 맞게 가공 후 실시간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되고, 가격정보의 수집은 금융통신망 등 전자적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 “전자적 방식이 불가능한 경우 전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현재 개별 자치단체별로 시행중인 유사석유판매 업소의 공표제도를 일원화하고, 유사취급업소를 신고할 수 있는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 정유사의 주유소에 대한 공급가격까지 확대해 나가면서, 제공매체도 인터넷에서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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