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사업 금융비용 절감…전용금융상품 조만간 출시
ESS사업 금융비용 절감…전용금융상품 조만간 출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2.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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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투자자금 마련 기반…금융부담 경감 점쳐져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전용금융상품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과 에너지저장장치 전용금융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에너지저장장치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이나 개입사업자의 금융부담 줄여주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 플러스 협약보증대출’을 출시키로 한데 이어 14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중견기업의 보증한도가 확대되고,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가 금리우대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인하되는 등 그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혜택이 에너지저장장치 투자 중소·중견기업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판매하거나 구입·설치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대기업은 제외된다.

대출절차는 중소·중견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신청과 함께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 요청, 요청을 받은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저장장치 생산계획과 설치계획 등을 검토한 뒤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 발급, 에너지공단으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확대와 보증요율 차감 등 사업자 보증부담을 줄이는 보증서 발급, 신한은행은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우대 적용한 에너지저장장치 협약보증대출 지원 등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을 대출금의 85%에서 90%이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보증료를 산출보증료에서 0.2% 차감과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추정매출액의 최대 1/3에서 1/2로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보증료지원을 업체당 3년간 0.2% 지원과 함께 여신금리에서 최대 1.0% 대출금리 우대, 경영·회계·세무 등 무료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회수기간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요금제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차관은 “이날 출시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대출상품이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투자자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부담을 경감시켜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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