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R&D 올 예산 1/4 이상…에너지신산업 등 투입
한전 R&D 올 예산 1/4 이상…에너지신산업 등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1.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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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전력설비 운영 패러다임 선도하고 다양한 융·복합서비스 제공

【에너지타임즈】한전이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중 1/4 이상을 4차 산업분야와 에너지신산업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전자통신연구원·한전KDN(주)·한국광기술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에너지부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31일 광주전남본부(광주 북구 소재)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4360억 원 중 사물인터넷(IoT) 에너지플랫폼 등 4차 산업분야와 에너지신사업에 106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전력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전력설비 운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니즈를 반영한 융·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고장예지·고장자동복구 등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 제어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 발전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배전급 EMS(Energy Management System) 개발’ ▲실시간 계통진단을 위한 전력정보시각화를 이용한 ‘송·변전 종합 예방진단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처리와 AI 활용한 고장·수명예측 등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GE Predix 기반 설비 최적운영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전은 데이터 기반 에너지부문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과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전력설비 고도화와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사물인터넷 전용 인프라(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전은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등 새로운 에너지부문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의 기능이 구현된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해 전력부문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표준화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인공지능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미칠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전력부문과 정보통신기술부문의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 신사업 창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이슈인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에너지부문 유관기관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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