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R&D에 1조4000억원 투입
남부발전, R&D에 1조4000억원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3.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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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O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 수립…5대 분야에 집중 투자
세계 최초로 30만kW급 발전설비 CO₂포집기술 상용화 추진
남부발전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은 세계 발전회사로 모델로 도약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키 위해 ‘KOSPO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Green Generation KOSPO 2020)’을 수입하고 오는 2020년까지 녹색성장 등 5대 분야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의 주요내용은 발전설비의 ▲고신뢰성 ▲고효율화 ▲저비용화 ▲저탄소 녹색발전 ▲고부가가치화 등 5대 분야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7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250만톤 저감, 설비효율 0.7% 향상 등이다.

이번 계획에는 50개 이상의 구체적이고 실용화 중심의 핵심 연구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연구과제로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실증기술 개발 ▲발전설비 통합감시 및 진단시스템 개발 ▲해상풍력과 연계한 파력발전단지 조성 ▲저품위탄의 고품위화 기술개발 ▲가스터빈 흡입공기 냉각기술 개발 ▲노후 발전설비의 성능개선 기술개발 등이다.

특히 CCS 실질기술 개발 계획은 세계 최촐 삼척화력에 30만kW급 규모의 건식 CCS 실증설비를 오는 2015년까지 설치하는 대표적인 연구과제로 올 6월부터 1만kW급 연구설비를 하동화력에 설치해 실증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30만kW급 대규모 연구설비 설계를 오는 201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연구과제의 실행력과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1년 간의 국내외 기술조사를 토대로 연구과제를 발굴했고 국내외 관련 연구소와 기업의 전문가 자문을 얻어 연구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부발전의 이번 투자 계획은 국내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은 경기 침체기에 대규모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기술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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