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우즈벡 가스전’ 개발 박차
가스公, ‘우즈벡 가스전’ 개발 박차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3.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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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길 가스전 올해까지 타당성 조사 완료
내년부터 착공 2013년부터 본격 생산 시작

가스공사가 지난 2006년부터 검토해온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스공사에 따르면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화학플랜트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본타당성조사를 올해 까지 마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자원개발처 관계자는 “자금조달이 현재 조금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시기는 밝힐 수 없으나 내년부터 건설에 들어가도록 진행 시킬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후년에는 착공에 들어가 2013년부터는 가스생산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화학플랜트 건설운영 사업은 가스공사가 포함된 한국컨소시엄이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와 추진하는 사업으로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에서 채굴된 가스를 이용해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운영을 통한 패키지 사업이다.

한국컨소시엄에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호남석유화학, LG상사, SK가스, STX 에너지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의 총 투자비는 약 25억불이며 생산량은 연간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38만톤, 폴리프로필렌(PP) 8만톤으로 연간 2백만톤의 가스 판매를 하게 된다.

또한 우준쿠이 공동 탐사조사 사업역시 올해부터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진행 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한 면적 약 9300의 우준쿠이 광구는 가스공사가 포함된 한국컨소시엄이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조사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향후 유망한 구조의 발견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가스자원을 이용한 화학산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스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스화학제품은 산업의 ‘쌀’로서 이를 통한 다양한 부가산업의 진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가스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이러한 가스자원을 한국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통해 공동개발시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사와 주요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서호주 지역 WA-378-P, WA-396-P, WA-397-P 광구 공동개발(탐사, 시추 및 생산), LNG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이다.

이로써 호주지역 가스전 사업 진출을 통한 천연가스 자주개발율 증대와 자원개발사업 기술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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