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6% 전망
政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6% 전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12.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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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과 공공부문 가용재원 총동원해 경기부양 나서기로

【에너지타임즈】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주재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2016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전망치를 담은 ‘2017년 경제정책방향’이 확정·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3.0%보다 0.4% 하향 조정되며, 우리 경제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게 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 경제상황이 힘들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지출이 13조3000억 원가량으로 늘어나고, 통상 20%대 후반에 머물렀던 1/4분기 재정집행비율은 31%인 86조5000억 원까지 높아진다. 1/4분기 재정집행비율로는 사상최대수준이다.

특히 정부는 올해 예상보다 더 걷힌 세수 중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분인 3조 원을 내년 4월 결산 즉시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해 연내 집행키로 했다. 또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력산업기반기금을 3000억 원 증액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33곳 공공기관 여유자금 등으로 공공임대주택·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7조 원가량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다시 엄중한 시험대에 서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재정과 공공부문이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경제성장률로 한국개발연구원은 2.4%, 한국은행 2.8%, 현대경제연구원 2.3%, LG경제연구원 2.2%, 한국경제연구원 2.1% 등으로 각각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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