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질적 폐기물 해결…폐기물가스화발전 첫 삽
남해 고질적 폐기물 해결…폐기물가스화발전 첫 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2.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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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 열려

【에너지타임즈】경남 남해군의 고질적인 폐기물처리와 환경기초시설 밀집으로 인한 악취와 위생문제 등의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폐자원가스화발전소가 남해군 내 건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9일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한 남해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프로젝트는 발전설비용량 3MW 규모의 폐기물가스화발전소 건립과 인근 6곳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에 에너지자립을 위한 120kW 규모의 태양광·지열, 갈대밭과 철새도래지 등 인근 생태관광지역과 연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것.

폐기물가스화발전소는 기존 쓰레기매립장에 누적된 쓰레기를 발전연료로 열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게 된다.

재생과정에서 발생한 발전배열은 600평 규모의 ‘에너지자립형 태양광식물공장’에 난방에너지로 공급되며, 지역주민은 난방에너지를 약용작물을 재배하는데 사용함으로써 연간 6000만 원의 수익창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또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판매수익 중 3%인 연간 1억 원은 주민발전기금으로 조성돼 주민복지사업에 활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남해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은 폐기물을 가스화발전소로 처리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열은 식물공장 약초재배 등 주민수익과 연계, 주변지역은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 상품화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해군은 기존 쓰레기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달해 새로운 쓰레기매립장 건설을 위해 100억 원의 건설비는 물론 님비현상에 따른 주민반대로 추가 부지선정의 어려움을 안고 있었으나 남해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으로 이 어려움을 일소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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