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녹색기후기금 지원 사업 참여
APEC기후센터, 녹색기후기금 지원 사업 참여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12.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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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기관 중 최초로 참여하게 돼
【에너지타임즈】APEC기후센터가 태평양 도서국들의 환경 관련 협의체인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에서 제안한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사업’ 실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피해로부터 국가차원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기후정보서비스사업이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 열린 제15차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이사회에서 총 사업비 310억 원 규모의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을 비롯한 호주연방과학원·호주기상청·남태평양대학·남태평양공동체사무국 등과 함께 바누아투 내 기후변화에 취약한 관광업·농업·사회기반시설·수자원·어업 등 5개 분야에서 기후정보 활용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APEC기후센터는 우리나라 연구기관 중 최초로 녹색기후기금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홍상 APEC기후센터 소장은 “이번 참여 결정은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통가·필리핀 등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정보서비스사업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국제사회에서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면서 “APEC기후센터는 이번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계기로 국제기구의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UN) 산하 국제기구로 2012년 10월 우리나라가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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