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교육=백년대계…에너지공단 경기본부 방점
에너지∩교육=백년대계…에너지공단 경기본부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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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이어진 에너지진로교육 자유학기제 만나 활짝 꽃 피워
체험 가미한 콘텐츠로 진화…교사 교육으로 저변 확대 이끌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양교재 출간 등 콘텐츠 개발
【에너지타임즈】에너지정책과 교육정책의 공통점은 백년대계(百年大計).

100년 앞을 내다보고 에너지정책과 교육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교집합이 성립되는데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도 이것에 방점을 찍은데 이어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진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이 과정에서 발생한 과실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간단하면서도 절대적인 이 진리를 기반으로 세심한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에너지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그것인데 결국 에너지를 사랑하게 된 아이들은 에너지절약 등 에너지정책에 능동적으로 표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직원들은 이 같은 시너지효과를 믿고 있는 눈치다.

다만 이 시너지효과가 표면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위험요인이 있다. 그래서 이 정책은 지속성을 담보로 한다. 그래서 매년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의 에너지정책은 돋보일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인 탓에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다. 올해 이 제도가 본격화됐으나 일선학교는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적합한 콘텐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콘텐츠는 교육정책의 핵심 중 하나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일찍이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지한데 이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진화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행보와 관련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수동적인 정책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4년부터 추진한 에너지·진로체험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교육과 함께 에너지부문의 유망한 직업을 소개하는 것. 2014년 12곳과 2015년 59곳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양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그리고 올해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질적인 진화에 초점을 맞췄다. 강의를 중심으로 한 이 프로그램에 체험과 관련된 콘텐츠를 결합시킨 것.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올해 본격화되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으로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인력난에 부딪혔다.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또 다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대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것이다.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의 체험수업을 내년부터 맡아주기로 했다.

서정덕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과장은 “인력이 한정돼 있는 반면 프로그램의 양적인 부문과 질적인 부문이 확대되면서 인력난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돌파할 해법으로 직원들은 강의, 대학생은 체험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과장은 “현재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 참여키로 했고, 앞으로 경기도 내 대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참여 대학생들도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까지 체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관련 중학교 1학년인 13세 때 배웠던 내용이 31세까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콘텐츠인 ‘에너지 프로젝트 1331’을 개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17주차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에너지 알아보기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에너지 등 관련 문제해결방법 생각하기 등 균형 잡힌 시각에서 에너지를 살펴보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첨단 에너지기술이 활용될 미래의 삶을 예측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의·식·주·행 등 4개 영역의 과학·환경·사회·경제 등의 관점에서 탐구로 에너지 관련 쟁점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에너지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올해만 경기도 내 100개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이 교재를 배포한데 이어 20곳에서 직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게다가 자체적인 교육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점쳤다.

교내 자체교육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또 다른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연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유학기제 에너지프로젝트 1331 교과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22곳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교사들이 학교로 돌아가 교육에 나설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자유학기제 관련 교재비 등의 예산부족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경기도청·경기교육청 등과 트라이앵글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에너지부문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운영, 경기도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교재 구입, 경기교육청은 행정적인 지원을 등을 각각 맡았다.

김선직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청소년들이 그 동안 무심코 생각했던 진로에 대한 생각들이 지금은 보다 구체화 된 것 같다”면서 “그 결과 이들은 대통령이나 과학자 등 포괄적인 꿈을 쫒기보다 요즘 중학생 정도면 이미 자신의 진로에 맞춘 과목선택 등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학기제는 그런 의미에서 에너지 관련 직업을 가지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면 에너지산업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에너지사용에 대한 길라잡이가 돼 주고 이들 청소년들이 에너지산업 관련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경기그린스쿨사업도 눈에 띈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열화상카메라와 포인트 온도계 등의 진단장비 활용방안 ▲차세대 조명인 LED와 적정조도기준 등 조명에너지 관리방안 ▲i-smart 이용방법과 최대수요 전력제어 전기 관리방안 ▲전년도 에너지컨설팅 우수사례 / 성과공유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컨설팅과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경기그린스쿨사업을 경기도 내 140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120곳 학교는 에너지절약실천운동으로 62만kWh의 전력을 절감하고 26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특히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나의 꿈, 나의 에너지를 찾아서’란 제목의 교양교재가 그것이다. 저자는 박춘근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팀장.

그는 이 교제를 통해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10년 후에도 가치 있는 꿈을 꾸어야하고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에너지부문은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그 동안 그려왔던 재미있는 만평을 곁들여 에너지와 기후변화를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에너지부문 유망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꿈을 향한 열정을 가져줄 것을 독자에게 당부하고 있다.

현재 이 교재는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배포되고 있다. 특히 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크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팀장은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진료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에너지에 대해 감명을 받으면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능동적으로 에너지절약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이어 그는 “대학교육과정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교양과목이 많이 없다”면서 “대학생들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생 교양과목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로 진화시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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