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발효 3년차인 한-호주 FTA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한 뒤 양국의 관심 사안에 입장을 교환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관련 국제논의공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양국 간 교역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FTA 특혜품목 수출이 크게 확대된 점을 주요 성과로 공유했으며, 업계의 FTA활용확산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한-호주 교역은 16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4% 하락했다.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의 수출금액이 감소한 탓이다.
특히 우리 측은 에너지·자원부문의 협력과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논의 진전을 관심 사안으로 강조한 반면 호주 측은 우리나라 법률서비스시장 조기 개방 등 서비스산업부문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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