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경제인…단절 57년 만에 협력채널 마련
한-쿠바 경제인…단절 57년 만에 협력채널 마련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10.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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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제1차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열어
【에너지타임즈】그 동안 교류가 단절됐던 우리나라와 쿠바, 양국의 경제인들이 57년 만에 민간경제협력채널을 열었다.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난 30일(현지시간) 쿠바 현지에서 제1차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에너지·바이오의료·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쿠바는 북미와 남미 대륙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물류허브로서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니켈·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는 미수교상태인 양국 간 첫 번째 민간경제협력채널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국 간 교류가 단절된 지 57년 만에 첫발을 내딛은 경제협력위원회가 양국 경제협력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959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 쿠바와 우리나라의 교류가 단절된 바 있다.

우리나라와 쿠바의 교역금액은 지난해 기준 57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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