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정책연합…기후변화대응 성공 열쇠 만들 것”
“전력정책연합…기후변화대응 성공 열쇠 만들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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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덕수 초대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의장>
다양한 의견 개진…정책개발과 실행 가능한 환경 조성 역량 집중
기후변화대응 관련 전력업계 관행 바꾸는 것에 대한 중요성 어필

【에너지타임즈】“신(新)기후체제 전환, 우리는 기후변화대응이란 큰 과제에 봉착해 있다.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독특한 과제로 모두가 협력해야만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전기를 만들어내는 전력산업에서 얼마나 성공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이런 시점에서 허브역할을 하게 될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이란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막중한 이 역할을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덕수 초대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의장(前 국무총리, 現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2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출범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 초대 의장은 내달 4일 파리협약이 발효되면 신(新)기후체제로 전환된다고 언급한 뒤 현재 시점에서 기후변화대응은 당면한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이면서 장기적인 과제이고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독특한 과제인 탓에 한 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협력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되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모든 국가, 모든 산업에서 협력해야만 기후변화대응이란 큰 과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특히 전기를 생산하는 전력산업이 얼마나 기후변화대응에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후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전력정책연합의 필요성과 역할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 최대 의장은 “전력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이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친화적으로 발전시키는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전력정책연합)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 관련 좋은 정책이 있어야 하고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 때문에 전력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력업계의 친목단체가 아니냐는 질문에 한 초대 의장은 “기존의 협회가 친목단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 한 뒤 친목중심의 성격보다 업무중심의 성격으로 전력정책연합이 운영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력정책연합은 정책적으로 합당한 것을 일종의 쌍방향 소통 허브역할을 할 수 있고 국회란 소통이 필요하다면 전력산업을 위한 공개적인 토론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한 뒤 “가야할 목표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대응)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방향을 모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초대 의장은 국내시장에서만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에서의 전력정책연합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력산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력업계와 기후변화대응이란 관행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기후변화대응이란 인식전환을 통해 정책과 제도가 바뀌게 되면 행동과 인식이 바뀌게 되는데 전력정책연합은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초대 의장은 “이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전력업계가 성공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며,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등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 초대 의장은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산업과 이를 탈피하자는 기후변화대응에서 오는 상충되는 부분에 대해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초대 의장은 “우리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파리협약은 내달 4일 발효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따라서 (기후변화대응 관련)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공정들이 환영을 받게 되고, 우리(전력업계)가 기본적인 자세를 바꾸는 것이 힘들지만 바꾸지 않으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왕따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잘 대응하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 돼서 발전할 수 있다”면서 “그 기회를 결합시켜 하나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조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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