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간단한 대화 #1
첫 만남, 간단한 대화 #1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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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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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는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상황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문장(언어 표현 기법)에 대해 연재한다. 매주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덧 비즈니스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신병철)는 한국자금중개 에코시장부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중국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얼마 전 모 TV프로그램에서 국내 중화요리점의 비위생적인 면을 다룬 적이 있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경악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중국현지 내 음식점들의 위생상황도 그에 못지 않다.

필자는 중국의 모 식당에서 양고기꼬치를 즐겨 먹곤 했었다. 친하게 지내던 중국대학교수가 자주 데리고 가곤 했던 식당인데, 매 번 즐겁게 먹고 난 뒤엔 꼭 배가 아팠다. 어느 날 낮, 식당 앞을 지나다가 종업원들이 양고기를 세제와 솔로 대충 씻은 뒤 제대로 헹구지도 않은 채 주방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이후에 배 아픔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비즈니스로 중국을 갈 때에는 웬만하면 좋은 식당으로 갈 것을 권고한다.

중국인들은 ‘발 달린 것은 책상만 빼 놓고 다 먹는 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리의 종류와 방법이 다양하다. 필자의 식성도 누구 못지 않게 좋은 편이라서 처음에는 중국이 나에게 너무나 맞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대만 타이페이의 야시장에서 희한한 체험을 한 이후로는 그러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게 되었다.

대만 타이페이는 유명한 야시장들이 몇 개 있다. 필자는 그 중에서도 화시장이 가장 인상 깊었다. 화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고 입구주위에는 경비원처럼 보이는 사나운 청년들이 몇명 서성거리고 있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니 한 음식점 앞에 사람들 십 수명이 몰려있다. 서양사람, 중동사람도 있고 나와 같은 동양인들도 있다. 젖먹이 아이를 등에 업은 젊은 엄마도 있고 아버지의 손을 꼬옥 붙잡고 나온 맑은 눈망울이 인상적인 소녀도 섞여 있다.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뱀들이다.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인지 궁금해진 필자는 옆에 있는 선량해 보이는 현지인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你(nǐ)是(shì)台(tái)湾(wān)人(rén)吗(ma)?

당신은 대만사람입니까? (니쓰타이완런마?)

是(shì)。 我(wǒ)是(shì)台(tái)湾(wān)人(rén)

네. 나는 대만사람입니다 (쓰, 워쓰타이완런)

我(wǒ)是(shì)韩(hán)国(guó)人(rén)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워쓰한구어런)

我(wǒ)叫(jiào)秉(bǐng)澈(chè)

내 이름은 병철입니다 (워찌아오빙쳐)

 

-문법설명-

你 :너, 당신 是 : 맞다, …이다 台湾人 : 대만인 吗 : 의문조사

韩国人 : 한국사람 叫 : …라고 부르다

你(nǐ)是(shì)台(tái)湾(wān)人(rén)吗(ma)?

너는+이다+대만인+의문조사 = 너는 대만인이냐?

是(shì)。 我(wǒ)是(shì)台(tái)湾(wān)人(rén)

맞다. 나는+이다+대만인 = 그렇다. 나는 대만인이다

我(wǒ)是(shì)韩(hán)国(guó)人(rén)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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