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 등 5대 자원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자원공기업의 자회사·출자회사 80곳 중 50곳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당기순손실은 8조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물자원공사의 29곳 자회사·출자회사 중 19곳이 이 기간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규모는 무려 4조3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석유공사의 13곳 자회사·출자회사 중 7곳이 2조60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이들 자원공기업 자회사·출자회사 적자규모별로 살펴보면 광물자원공사의 암바토비 프로젝트로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3조8700억 원, 석유공사의 하베스트는 2조 원, 가스공사의 코가스캐나다는 7000억 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출자회사는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12곳이 가스공사의 자회사·출자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자원공기업의 자회사·출자회사 80곳 중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28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MB정부) 해외자원외교의 결과물로 탄생한 자원공기업의 자회사·출자회사를 포함해 만성적자를 기록하는 이들 자회사·출자회사에 대한 신속한 대응방안연구와 함께 대대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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