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던 여당 복귀…4일 에너지기관 첫 국감 정상화
집 나갔던 여당 복귀…4일 에너지기관 첫 국감 정상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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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총회 열어 국감 보이콧 중단 선언

【에너지타임즈】여당의 보이콧으로 반쪽짜리란 비난을 받았던 국정감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에너지공공기관을 피감기관으로 한 사실상 첫날 국정감사가 정상적으로 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일 단식투쟁 7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소속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는 4일부터 국정감사에 전원 참여할 것을 당부한 뒤 국회의장 중립 유지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받은 의원들은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보이콧 중단을 만장일치로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국정감사에 뒤늦게 참여하지만 경제 살리기와 민생 돌보기, 안보 지키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너지부문 공공기관을 피감기관으로 한 사실상의 첫날 국정감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초전이었던 지난 2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원전정책에 대한 야당과 정부가 입장을 크게 달리한 반면 전기요금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낸 바 있다. 여당 의원들의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 의원의 불참 속에서 진행된 이날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원전의 가동과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촉구한 반면 정부는 요지부동으로 일관한 바 있다.

특히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에너지부문 공공기관 기능조정 관련 전력판매시장 개방과 발전회사 주식상장 등에 대한 논란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에너지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가 오는 4일 열린다.

5일 국정감사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주) ▲한전KDN(주) ▲한국전력기술(주) ▲기초전력연구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 전력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피감기관으로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진행된다.

10일에는 원전부문과 발전부문 관련 공공기관들이 국정감사를 받는다. 원전부문의 피감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발전부문은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등이다.

11일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12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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