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상풍력시장…제주 앞바다서 활짝 열려
대한민국 해상풍력시장…제주 앞바다서 활짝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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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두산重, 30MW급 탐라해상풍력단지 상업운전 개시

【에너지타임즈】우리도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 첫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제주 앞바다에 조성된데 이어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남동발전(주)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은 제주도의 우수한 해상풍력발전자원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일대 공유수면에 총 발전설비용량 30MW(3MW×10기) 규모의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29일부터 본격적인 전력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자사에서 직접 생산한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했고, 남동발전은 사업·설계·시공관리·품질검사·준공검사 등에 대한 확인과 입회업무를 각각 맡았다.

특히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는 이날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제주도민 2만4000여 가구에 사용이 가능한 연간 8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은 30억 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출연해 제주도의 ‘Carbon Free JEJU Island’ 구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어우러진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지역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우리나라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보급·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은 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에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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