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전원용 ESS 확산…산업부 내년 68억 예산 투입
비상전원용 ESS 확산…산업부 내년 68억 예산 투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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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정부가 내년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산에 모두 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디젤비상발전기를 대체한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 LS산전 R&D캠퍼스(경기 안양시 소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 확산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우 차관은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요소”라고 언급한 뒤 “비상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공기업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시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년에는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산을 위해 모두 6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 차관은 “기업도 에너지저장장치 가격경쟁력 제고와 투자·기술개발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한 에너지저장시장 확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 당시 에너지저장장치를 비상전원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진동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전 후 즉시 전력공급이 가능해 위기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한전과 LS산전은 1MWh급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를 각각 설치한 바 있고, 한수원은 연말까지 4MWh 규모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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