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가스 배관 2만2777km…내진설계 미적용
전국 도시가스 배관 2만2777km…내진설계 미적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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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전국에 깔린 도시가스 배관의 54.6%인 2만2777km에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3곳 도시가스공급사들의 주요 가스배관 중 54.6%가량이 내진설계 미비로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도시가스공급사 33곳이 운영하고 있는 가스배관은 모두 4만1728km. 이중 도시가스 배관 2만2777km가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았거나 현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가스공급사 내진설계 미흡 도시가스 배관은 2004년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업자는 내진설계 보강에 많은 비용과 교통, 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훈 의원은 “도시가스공급사 도시가스 배관은 도심 한복판 곳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비용의 문제로 문제를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도시가스공급사업자와 신속히 대책을 세워 내진설계가 취약한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보강설계에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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