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놀란 산업부…연내 에너지 종합대책 수립
경주지진 놀란 산업부…연내 에너지 종합대책 수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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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과 종합대책 권고하게 될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 출범

【에너지타임즈】최악으로 기록된 경주지진과 관련 에너지시설에 대한 종합대책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3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출범한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의 제1차 회의에서 올해 중으로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가 내달 초부터 직접 (에너지시설)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시설의 지진 등 재난대응·안전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시설별 내진기준 적정성과 기준강화 필요성, 긴급재난대응매뉴얼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안전자원위원회) 활동을 통해 에너지시설 안전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해 주면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시설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안전자문위원회는 지진·지질·구조·설비·방재·소방 등을 비롯한 에너지시설 운영 등 각 분야별 민간안전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에 ▲원자력 ▲석유 ▲가스 ▲전력 ▲광산·지역난방 등 5개 작업반을 둔다.

이들은 ▲에너지 시설별 재난대응·안전관리 상황 현장점검 ▲에너지 시설별 내진기준 적정성 / 기준강화 필요성 검토 ▲에너지 시설별 긴급재난대응 매뉴얼 적정성 검토 / 개선 ▲해외 에너지 안전 관련 규정·사례 분석 / 국내 적용방안 검토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위원회 위원은 ▲김재관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센터장 ▲이진한 고려대 교수 ▲홍태경 연세대 교수 ▲송원경 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익현 울산대 교수 ▲황주호 경희대 부총장 ▲박윤원 ㈜비즈 대표이사 ▲백원필 원자력연구원 부원장 ▲김준경 세명대 교수 ▲장정범 전력연구원 그룹장 ▲박홍근 서울대 교수 ▲조성국 ㈜이노스기술 대표 ▲조형희 연세대 교수 ▲빈센트 디조르지오 삼성화재 재난방재연구소장 ▲구재현 목원대 교수 ▲김치환 우석대 교수 ▲김정태 대진대 교수 ▲이근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한종훈 서울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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