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지난 23일 제3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전력그룹사 탄소경영헌장’을 선포한데 이어 203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등에 모두 1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탄소경영 추진을 위한 ‘Global Clean Energy Leader’란 비전과 ‘혁신적 탄소 감축,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공급’이란 미션을 담은 탄소경영헌장 선포를 통해 에너지부문 리더십 발휘와 탄소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을 결의했다.
먼저 한전은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등 에너지신사업에 2020년까지 8조3000억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연구개발(R&D) 관련 현재 1000억 원 수준을 2025년까지 청정발전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700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전과 발전6사는 203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발전소 폐지와 환경설비 보강, 성능개선 등 정부계획을 조기에 이행하기로 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전력그룹사 탄소경영헌장 선포는 전력그룹사 내 탄소경영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6월 전력그룹사와 함께 ‘전력그룹사 기후변화대응 최고경영자(CEO) 협의회’를 구성해 온실가스감축과 기후변화대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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