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첫 400조원 돌파…올해 대비 14조 늘어
나라살림 첫 400조원 돌파…올해 대비 14조 늘어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8.31 09: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국무회의서 ‘2017년 예산(안)’ 심의·의결
총수입 올해보다 6.0% 늘어난 414조 원 전망돼

【에너지타임즈】내년 정부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2017년도 정부예산을 올해보다 14조3000억 원(3.7%) 늘어난 400조7000억 원으로 정한데 이어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7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정부 총지출은 400조7000억 원인 반면 총수입은 내수회복세와 자산시장 호조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올해 391조2000억 원보다 23조3000억 원(6.0%) 늘어난 414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먼저 내년 정부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보다 늘어나는 예산은 ▲보건·복지·노동(5.3%) ▲교육(6.1%) ▲문화·체육·관광(6.9%) ▲일반·지방행정(7.4%) ▲국방(4.0%) ▲공공질서·안전(3.1%) ▲연구개발(1.8%) ▲농림·수산·식품(0.6%) ▲환경(0.1%) 등이다.

반면 줄어드는 예산은 ▲SOC(8.2%) ▲산업·중소기업·에너지(2.0%) ▲외교·통일(1.5%) 등이다.

보건·복지·노동 예산은 올해 123조4000억 원에서 올해보다 6조6000억 원(5.3%) 늘어난 130조 원.
특히 일자리 예산으로 15조8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조7000억 원(10.7%) 늘어난 17조5000억 원이 집행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게임(635억 원) ▲VR(192억 원) ▲사물인터넷 융합기술(275억 원)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유망산업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재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해경·교원·공무원 등 공공부문에서 3397개 일자리가 충원되고, 생활체육지도자 등 문화·체육·예술부문 일자리 창출에 2528억 원이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2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국회의 예산(안) 처리시한은 오는 12월 2일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