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력거래 기술 아프리카 첫 진출
韓 전력거래 기술 아프리카 첫 진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4.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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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전력거래센터 기본설계 용역 착수
전력거래소가 서부아프리카에 발을 뻗었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는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전력공동체 전력거래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 지원사업에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2억원 규모로 ▲현지 타당성 조사 ▲ICC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 및 운영계획 수립 ▲SCADA와 전력통신망 분석 및 설계 ▲국가간 연계전력망 분석 ▲기술자 초청 연수 등이다. 앞으로 13개월 간 서부아프리카 지역 현지와 국내서 기술용역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며 한전과 전문분야별로 업무를 분담한다.

이 센터는 전력공동체 회원국간 전력거래를 운영하는 동시에 각 회원국의 지역제어소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전력거래 현황과 전력상태를 모니터링 하게 된다. 또 각 지역제어소로부터 전력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다시 지역제어소로 전송하는 등 회원국들은 전력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전력거래소 이효상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 동안 전력거래소에서 여러 번에 걸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임하고 이 시스템의 운영경험, 순 우리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EMS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산업 시장에 기술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형 SCADA와 EMS시스템의 수출 산업화를 위한 교두보 확보의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전력거래소는 첫 해외사업인 만큼 전문역량을 집결해 전력거래센터 구축을 위힌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서부아프리카 역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 아프리카는 산유국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기술과 인프라 부족으로 안정적 경제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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